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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180

한여름의 기침, 여름철 목감기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도 이젠 옛말이다. 요즘 동네 가정의학과에선 심한 기침을 호소하는 여름 감기 환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예년보다 여름 기후가 빨리 찾아오고 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이 앞당겨지면서 건조해진 호흡기 점막과 약해진 면역력으로 인해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건조하고 차가운 실내 공기로 여름철 목감기 급증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상기도 감염으로 인후염, 편도염, 후두염, 부비동염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 여름철엔 기침과 함께 목이 칼칼하고 따끔거리는 인후염, 즉 목감기가 많이 발생한다. 급성 인후염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세균 감염이 원인이다. 바깥 기온보다 실내 온도가 5~8도 이상 낮은 곳에 장시간 생활하면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 2024. 8. 16.
'레지오넬라증'이란? 때이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호흡기 감염증인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얼핏 여름 감기로 착각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방치하면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본격적인 무더운 여름이 되면서 냉방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곳이 급증하고 있다. 실내외 온도가 5-6도 이상 차이가 나는 환경에 오래 노출되다 보니 자연스레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흔한 여름 감기로 착각할 수 있는데 보통 감기가 아니라 연중 6-8월에 환자가 집중되는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이라는 감염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레지오넬라증과 감염경로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으로 레지오넬라균은 호.. 2024. 8. 9.
심혈관 망가뜨리는 병, 이상지질혈증 알아보자.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이상지질혈증은 혈관에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지만,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도 혈액을 통해서 해서 혈압·혈당과 달리 쉽게 수치를 확인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고혈압·당뇨병 보다 훨씬 높다. ‘2022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20세 이상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45.4%에 달한다(2020년 기준). 성인 절반 가까이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셈이다.  이상지질혈증, 심혈관 어떻게 망가뜨리나 혈중 지질 수치가 많으면 혈관에 스트레스가 많아진다. 지방 알갱이들이 혈관 안으로 파고 들면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발하고 서서히 동맥경화증을 만든다. 고혈압처럼 수치가 갑자기 높아진다고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지질 수치가.. 2024. 8. 2.
충치 알고 예방하자. 어린이들이 흔하게 겪는 구강 문제가 바로 충치다. 영유아 구강검진을 하면 어린이 10명 중 6명은 충치를 가지고 있거나 충치를 치료한 경험이 있다.코로나 때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되면서 충치 등 구강 건강에 대한 주의도가 떨어져 충치 발생은 증가하는 추세다.  충치는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충치, 전염성 질환이다? 지금까지 충치는 병원성 박테리아(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분류됐다.대표적인 원인균으로는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가 있었고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런 균들을 억제하고 사람 간의 전염을 방지해야 했다. 최근에는 충치가 단순히 특정 박테리아에 감염되는 전염성 질환이 아니라, 식습관·구강위생·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하.. 2024. 7. 26.
쿠싱병이란?! 수년 전 유명 중년 여가수 모 씨의 투병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얼굴과 몸이 부쩍 비대해져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는데 질환 명칭은 이름도 희귀한 ‘쿠싱병’. 생소한 질병이지만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해당 질병에 걸릴 수 있고, 여성들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할 쿠싱병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쿠싱병은 무엇인가? 쿠싱병이라는 병명은 1932년 쿠싱병을 처음 보고한 미국 외과 의사 하비 쿠싱(Harvey Cushing)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쿠싱 박사의 생일인 4월 8일을 쿠싱병의 날로 정해 쿠싱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와 인식 제고를 돕고 있다.  쿠싱병은 우리 신체의 주요 호르몬 분비를 관장하는 뇌하수체의 전엽에 종양이 생기는 병이다.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될 때 .. 2024. 7. 19.
단백질, 부족하지 않게 잘 챙겨먹기 근육질 몸매나 건강을 위해 단백질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 단백질은 필수 영양소로, 권장량만큼 꼭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근육, 피부 등 신체 조직 원료가 되고 신체 생리 기능과 관련이 있다. 단백질은 대부분 잘 챙겨 먹고 있지만,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다소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다. 고령층의 단백질 결핍은 노쇠나 근감소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꼭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많이 먹어서는 안된다. 하루 섭취 에너지의 7~20%을 단백질로 구성해야 하며, 과잉섭취하면 당뇨, 심혈관질환, 암, 사망 등과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단백질 하루 에너지 7~20% 섭취해야 단백질은 크게 두가지 기능을 한다. 첫째, 근육·피부·뼈·손톱·머리카락 등의 신체조직과 호르몬·항체·효소의 .. 2024.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