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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기형아 출산., 도움되는 음식과 습관들

by 주야간보호 2024. 3. 15.

환경오염ㆍ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임산부 사이에서 기형아 출산 불안이 커지고 있다. 출산하면 아기의 외형에 이상은 없는지, 사지가 정상인지, 손가락ㆍ발가락은 다 있는지 등을 먼저 확인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은 전체 임신의 2.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약 65%는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지금까지 알려진 기형아 출산의 원인으론 유전적 요인ㆍ태아 감염ㆍ임산부 질환ㆍ임신 중 약물복용ㆍ고령 임신ㆍ방사선 노출ㆍ환경오염ㆍ환경호르몬 등이 있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기형이 가장 흔하다. 대표적인 것이 다운 증후군이다.

기형의 원인이 되는 태아 감염으론, 풍진ㆍ톡소플라스마 감염이 있다. 임산부가 당뇨병ㆍ간질ㆍ일부 성병 등을 갖고 있어도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커진다. 임신 중 과다한 방사선에 노출돼도 마찬가지다.

 

기형아 출산이 걱정된다면?

 

기형아출산 예방을 위해 산전검사를 실시하고 영양소 섭취에 신경쓴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임산부의 몸에 풍진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엄격한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 성병 치료와 금연도 기형아 출산 예방을 돕는다. 임신 중엔 음주를 피해야 하고, 임신 중에 약을 먹어야 한다면 담당 의사와 사전 상담을 해야 한다.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톡소플라스마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 전부터 임신 12주까지의 꾸준한 엽산 복용은 기형의 일종인 신경관 결손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첫 3개월까지 엽산을 매일 400씩 꾸준히 보충한다. 녹색 채소ㆍ양배추ㆍ버섯ㆍ콩ㆍ호두ㆍ간 등 엽산이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는 것도 권장된다. 입덧 때문에 음식 섭취가 힘들 때는 엽산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엽산은 열을 5분 이상 가하면 50% 이상 파괴되므로 엽산 함유 식품을 조리할 때에는 열을 지나치게 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형아 출산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예방법은?

 

꼭 기형아 예방을 위함이 아니더라도 음주와 흡연은 임산부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기형아 예방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것은 금연이다. 임산부가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수축해 산소와 영양분이 태아에게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저체중아를 낳거나 자연 유산이나 조산 가능성이 크다. 신장이나 지능 발육이 늦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임신부 본인이 직접 담배를 피우지는 않더라도 간접흡연도 태아의 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최대한 피한다.

 

금주도 기형아 예방을 돕는다. 임산부가 술을 자주 마시면 태아의 얼굴 기형ㆍ지적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기분 전환을 위한 소량의 맥주까지는 괜찮을 수 있다. 습관적인 음주는 신장 기형과 지적장애ㆍ발육부전ㆍ소뇌증ㆍ언청이 등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 태아의 뇌가 안정되고 성장하는 임신 12주 이후부터는 특히 주의를 필요로 한다. 알코올 중독증에 빠진 산모는 평균 지능지수를 가진 아이를 낳을 확률이 65%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3명 중 1명은 지능지수 80 이하의 지적장애인을 출산했다.

 

커피를 하루에 넉 잔 이상 마시는 것도 피한다. 카페인 섭취가 과다하면 저체중아를 낳을 가능성이 커진다.

 

날고기ㆍ설익은 고기ㆍ제대로 조리되지 않은 고기의 섭취도 삼간다. 태아의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제대로 조리되지 않은 고기를 먹으면 기형아 외에 사산ㆍ유산ㆍ시력장애 등을 일으키는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될 수 있다.

 

임신 중 약물 복용은 반드시 의사와 약사의 진단에 따른다.

 

임신 중에 아스피린을 장기간 먹는 것도 피한다. 빈혈ㆍ출혈ㆍ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 말기에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혈소판 장애와 혈액응고 인자의 활동을 억제해 신생아 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 초기에 감기ㆍ몸살 증상을 느껴 약을 먹는 산모가 많다. 이는 태아 기형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므로, 적당량만을 복용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 식습관은?

 

녹색채소 및 균형잡힌 식단으로 필수영양소 공급이 필요하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가 권고하는 건강한 임산부를 위한 식단 및 식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매일 전체 섭취하는 곡물에서 적어도 반은 현미ㆍ보리ㆍ잡곡ㆍ귀리ㆍ통밀빵 등 정제되지 않은 곡물로 섭취한다.

둘째, 하루에 2.5컵 정도의 채소를 챙겨 먹는다. 채소ㆍ견과류ㆍ콩류 등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신선한 채소가 아니라 통조림ㆍ냉동 채소라도 상관이 없다.

셋째, 매일 2컵 정도의 다양한 과일을 먹는다. 신선한 생과일ㆍ통조림 과일ㆍ냉동 과일ㆍ말린 과일 중 어느 것이라도 괜찮다. 과일 음료로 마신다면 하루 필요 과일 양의 반 이하로 섭취한다.

넷째, 매일 3컵 정도의 무지방 또는 저지방 우유를 마신다. 유당불내증 등 이런저런 이유로 우유를 잘 못 마신다면 같은 양의 요구르트나 치즈를 섭취하면 된다.

다섯째, 다량의 소금은 피한다.

여섯째, 설탕과 감미료 첨가를 자제한다.

일곱째, 고기는 저지방 혹은 살코기ㆍ닭고기를 선택한다. 요리 전에 고기에서 지방과 껍질을 제거한다. 불에 직접 굽거나 바짝 태우는 것도 피한다.

여덟째, 요리 음식은 아주 높은 온도에서 완전히 익힌다. 요리된 음식과 날 것은 철저하게 분리하고 손을 자주,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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