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힘든 가려움에 불쾌한 냄새까지 동반하는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입니다.
오늘은 무좀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발뿐만 아니라 신체 모든 부위에 감염 주의
무좀은 주로 발에 생기지만 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손, 발톱, 손톱은 물론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땀이 잘 나는 부위, 심지어 얼굴에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무좀 치료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감수하고 생활하는 환자가 대다수다.
무좀의 증상은 다양하다.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지간형, 작은 수포가 생기는 소수포형, 발바닥 전체에 두꺼운 각질이 생기고 인설이 떨어지는 각화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부분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손발에 무좀이 생길 경우 발톱과 손톱 모양이 변형되고 두께나 색조가 달라지기도 한다.
여러 경로로 접촉되는 곰팡이균이 원인
무좀의 곰팡이균과 접촉하게 되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무좀 환자의 피부와 직접 닿는 경우를 비롯해,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기도 한다. 때문에 여러 사람이 같이 신는 공용 슬리퍼, 공중목욕탕의 발수건 등을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다니는 수영장 등에서도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습진과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
증상만으로는 무좀과 한포진,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육안으로 무좀과 습진은 매우 비슷하다. 때문에 진균 배양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정확하다.
무좀과 습진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자면 곰팡이와의 관련성이다. 무좀이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 피부질환인 것과 달리 습진은 곰팡이와 관련이 없다. 참고로 무좀균은 열과 습기에 강한 편.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청결과 건조함 유지가 예방의 기본
무좀균은 우리 주변의 공기, 흙 같은 곳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따라서 하루에 한 번 이상 발을 깨끗하게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완전히 말려야 한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거나 발에 땀이 많다면 더 자주 씻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사무실에서도 가능하면 슬리퍼로 갈아 신어 땀이 잘 마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낡은 신발이나 다른 사람이 신던 신발은 가급적 신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기간이 오래 걸리긴 해도 완치 가능
무좀은 치료 기간이 수개월로 긴 편이나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아래 치료를 받으면 80-90% 완치가 가능하다. 다만 완치가 되더라도 재발이 매우 잦은 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만약 무좀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완치율을 높이고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지해 자가 치료를 하는 것은 절대 금물. 피부 손상이나 2차 감염은 물론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는 까닭이다. 또한 무좀의 발생 부위나 상태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전문의 처방 없이 임의로 연고를 바르는 것도 권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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