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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은 것에도 신경 쓰이는 강박장애

by 주야간보호 2021. 7. 23.

강박장애는 강박 및 관련 장애의 하나로서, 강박적 사고(obsession) 및 강박 행동(compulsion)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강박장애는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유형은 '오염-청결 강박'이다. 오염에 대한 공포 그리고 이를 없애기 위한 행동으로 손을 반복적으로 씻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확인 강박'의 경우 문이 잠겼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과 같은 증상을 말하고, '대칭-정렬 강박'은 물건이 바르게 배열돼 있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이 밖에 필요 없는 물건을 계속 모으는 '수집 강박'이나, 불편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 시스템의 이상과 뇌의 전두-선조 신경회로의 기능적 이상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면 강박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돼 심리적 원인도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알려진 강박장애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스트레스가 강박 증상 악화와 관련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강박장애의 치료로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인지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되는데, '탈감작'이나 '노출 및 반응 방지' 등의 기법을 활용한다. 강박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치료받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이 지속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과 평가를 통해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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