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통로로, 귀에서 바깥쪽과 가장 가깝게 위치하다 보니 외부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외이도의 방어 기전에 문제가 생겨 녹농균이나 포도상구균, 진균 등이 침투해 염증이 생긴 것을 외이도염이라고 한다.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 잘 발병하며, '수영인의 귀'라고 할 만큼 수영 후에 잘 생긴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덥고 습하며, 물놀이를 즐겨 하는 여름철에 많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이도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좁고 털이 많은 외이도인 경우, 보청기 또는 이어폰 착용, 피부질환, 당뇨 환자, 땀이 많은 체질 등이 있다.
보청기, 이어폰은 귓속 온도를 높여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따라서 이어폰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고무 이어팁을 자주 교체 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소독용 알코올로 꼼꼼히 닦는다. 유선 이어폰인 경우 이어폰 줄까지 닦아야 한다. 소독이 끝나면 충분히 건조한 후 사용한다.
귀지는 자연히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일부러 제거할 필요가 없다. 면봉이나 귀이개(귀파개)로 귀지를 제거한다고 귓구멍 안쪽으로 깊이 넣으면 자칫 고막이 손상되는 등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귀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움직인다면 귀를 다치는 경우가 많으니 귀는 가급적 손대지 않는다. 만약 귓속이 불편하다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진료를 받는 편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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