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구강 건강을 단순히 충치나 잇몸병과 같은 입안의 문제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구강 건강이 전신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간과하는 큰 오산이다.
이제는 "입속 세균, 전신건강을 위협한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통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재정의해야 할 때이다.
구강 내 유해균은 단순한 입안의 문제를 넘어, 심혈관 질환, 뇌 건강 등 치명적인 전신 질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구강 내 염증, 특히 잇몸병은 구강 유해균이 혈류로 침투하는 주요 경로가 된다. 일단 혈액 속으로 들어간 세균과 염증 유발 물질은 전신을 순환하며 다양한 장기와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구강 내 특정 세균은 혈관 내벽에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촉진하여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Baker et al., 2024). 입안의 작은 염증이 심장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구강 건강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구강 유해균이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연구들은 구강 유해균이 뇌를 보호하는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여 뇌 신경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세균 침투는 뇌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인지 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 질환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Kanagasingam et al. 2022).
구강 건강이 단순히 신체적인 부분을 넘어 우리의 정신적 기능과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구강 관리가 미래의 인지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열쇠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구강 건강은 장 건강, 혈압 조절, 전신 만성 염증 등 다양한 전신 건강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구강 내 세균 관리가 전신 건강 관리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충치와 잇몸병을 넘어선 더 넓은 시각으로 구강 건강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얼마 전 방영되었던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역노화의 힘으로 꼽은, 고독력, 근력, 저작력 등 노년기 근력운동이 건강에 어떻게 좋은지 참고하면 좋겠다. 특히 저작력 부분에서 씹는 기능을 유지하고, 구강유해균을 줄이는 것이 노년기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은 참 인상적이었다 (955회 방영분).
출처 :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김혜성 이사장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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