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젊은 사람이나 나이 든 사람이나 챙겨 먹는 건강식품이 바로 단백질 보충제이다. 몸을 만들기 위해서만 먹는 단백질 보충제가 아니다. 젊은 층은 다이어트를 위해, 노년층은 빠지는 근육을 지키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챙겨 먹는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은 2018년 890억 원 규모에서 2020년 2460억 원으로 약 3배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단백질 섭취량이 적은 어르신은 단백질 보충제를 추천한다. 다이어트를 과도하게 하는 사람도 영양 불균형 위험이 있어 단백질 보충제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 나이가 들면 고기 같은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기에는 소화효소가 부족하고 저작능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단백질 식품을 멀리하는 경우가 많고, 소화가 편한 탄수화물 섭취에 편중돼 있다.
그러나 평소 고기 등 단백질 섭취를 잘 하는 사람은 굳이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 단백질은 고기에만 든 것은 아니고 쌀 등 곡류에도 들어있다. 세 끼 균형 있는 식단으로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다.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에 따르면 단백질 섭취 기준은 총 열량의 7~20%로 비교적 범위가 넓다.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정도는 하루에 몸무게 1kg당 1~1.2g. 60kg의 성인이라면 하루 60~72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신장 질환이나 간 질환을 가진 환자 중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경우라면 고단백질 식사가 위험하므로 단백질 보충제의 섭취 역시 위험할 수 있다. 단백질을 대사하면서 생기는 질소산화물은 신장으로 빠져나가는데, 이를 처리하면서 신장이 부담을 받는다. 이미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단백질을 일반인의 60~70%만 먹어야 한다. 식사로 충분하게 단백질 섭취를 하고 있는데, 보충제를 통해 단백질을 추가 섭취한다면 칼로리 섭취가 높아져 근육보다는 지방을 생성할 수 있다. 매끼 단백질 반찬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추가로 먹을 필요는 없고, 섭취량이 불충분하다면 단백질 보충제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단백질 보충제를 먹을 때도 무턱대고 많이 먹기보다 하루 권장량을 잘 따져야 한다.
한편, 단백질 보충제 아닌 식단으로 먹는다면 매끼 계란·두부·생선·육류를 번갈아 가며 구성하자. 육류도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를 번갈아 먹어야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침은 두부 3분의 1모(160g), 점심은 생선 반 토막(100g), 저녁은 손바닥 반만 한 육류(80g)를 단백질 반찬으로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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