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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귀 질환 증상, 귀가 보내는 이상 신호, 무시하면 안 돼요

by 주야간보호 2022. 10. 14.

신체에서 귀가 하는 역할은 다양하다. 흔히 소리를 듣는 청력 기관으로만 알고 있지만 몸의 균형 감각도 조절한다. 귀는 외이중이’ ‘속이등 구분된다. 속이의 전정기관에서는 중력과 가속을 느낄 수 있는 기능을 담당하고 반고리관에서는 운동과 회전감각을 수행한다.

 

돌발성난청 증상 : 갑자기 들리는 소리가 작아졌다면 돌발성난청

 

귀에 이상이 생기면 청력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게 돌발성난청이다. 병명 그대로 갑자기 난청이 찾아오는 것을 말하는데 청력이 좋아지다가 나빠지길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 듣던 수준의 소리가 작게 느껴진다거나 귀에서 이명이 나는 등 이상 증세가 있다면 돌발성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돌발성난청은 청력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내려진다. 여러 주파수 대역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때를 말한다. 귀에서 삐 소리 등이 나는 식의 이명을 경험하거나 어지러움,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돌발성난청 원인 : 바이러스, 면역질환, 소음 등으로 발생하기도

 

특징은 보통 한 쪽 귀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다. 양쪽 귀에서 모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장애, 자가면역성 질환 등을 이유로 돌발성난청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큰 소음에 노출되는 등 환경적인 영향을 받기도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완치 후에 갑자기 돌발성난청을 경험했다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의학적으로 코로나19 후유증(롱코비드)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약해져 돌발성난청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돌발성난청 치료법 :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

 

돌발성 난청은 제때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1년 안에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청력이 감소해 돌발성난청이 나타나기 이전 수준으로 청력을 온전히 회복하기는 어렵기도 하다. 심한 경우 돌발성난청 환자의 30% 정도는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처음 생긴 난청이 심한 수준으로 나타나거나 청력을 크게 잃은 상태에서 돌발성난청이 진행된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회복이 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과거 난청은 청력 기관 노화에 따른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0대 이하 난청 환자는 20198만여 명으로 전체의 19.7%를 차지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이어폰 착용 등 소음에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니에르병 증상 : 어지러움과 이명을 동반하는 메니에르병

 

청력 손실이 아니라도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질환은 메니에르병이다. 메니에르는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의 이름에서 명명됐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이 느껴지면서 이명이 느껴지는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병이다. 귀가 꽉 막힌 듯한 불편감이 이어지면서 급성 현기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메니에르병 원인 : 자가면역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등 다양

 

메니에르병 역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자가면역질환이나 전신대사장애,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발병 초기에는 난청으로 시작이 되는데 초기 난청은 저주파수 음역대의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다 이후에는 병이 진행되면서 고주파수 음역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식으로 악화된다. 처음에는 돌발성난청처럼 한 쪽 귀의 청력이 크게 떨어지는 식이지만 이후 병이 진행될수록 양쪽 모두에서 나타난다. 청력 이상뿐 아니라 어지러움이 심해져 심한 경우 일어날 수 없는 수준이 되기도 한다. 또 어지럼증으로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메니에르병 치료법 : 조기 치료와 충분한 휴식이 중요

 

메니에르병은 조기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발작으로 이어질 정도로 어지럼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잘 들리던 소리가 갑자기 작게 느껴지는 등 귀의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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