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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당뇨 잡는 서리태! 서리태 효능 및 블랙푸드 속 단백질 영양소 알아보기

by 주야간보호 2024. 1. 18.

연말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공복 혈당이 높은 '당뇨 전 단계'라는 진단이 나왔다. 평소 탄수화물 중심의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데다, 잦은 회식으로 인한 음주가 건강에 적신호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연시 각종 모임을 앞두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어야 하는 자리가 예정되어 있어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체중과 체지방에 대한 고민도 당연히 뒤따라왔다. 배가 고프면 쉽게 과자나 빵을 찾고, 분식류를 즐겨 먹는 식습관이 문제라는 의료진의 지적이 있었다. 식사 전에는 가급적 식이섬유가 많은 야채를 섭취하고, 단당류 위주의 면이나 백미 등 탄수화물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물론 건강한 식단을 매 끼니 지켜 먹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회사 생활을 하며 대부분 식사량을 줄이되 가급적 간식을 줄이고 건강한 간식으로 대체하자는 것이었다.

 

건강한 간식 검은콩 '서리태'

 

건강한 간식으로 선택한 것은 ''이었다. 야채나 두부 등 건강한 식재료는 많지만 관리하기가 번거롭고 특히 매일 출근길에 이를 포장해 싸서 다니는 것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콩을 선택했는데, 특히 검은콩 '서리태'는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맛도 좋고 보관도 용이한 건강한 간식이 되고 있다.

서리태는 '단백질의 왕'으로도 불린다. 껍질은 까맣지만 속은 파랗다고 해서 '속청'이라는 말로도 불린다. 10월쯤 서리를 맞은 뒤에나 수확할 수 있는데, '서리태'라는 이름 역시 서리를 맞아가며 자라는 작물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기도 하다. 블랙푸드가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서리태에도 풍부한 영양소가 담겨있는데, 단백질과 탄수화물 등을 비롯해 무기질과 비타민도 함유돼 있다.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성분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리태의 단백질 성분

 

특히 서리태의 단백질에 담긴 시스테인과 아르기닌 성분은 탈모인들이 주목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동의보감과 같은 한의학 고서에도 서리태가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있다. 서리태에 있는 단백질과 칼륨, 철분뿐 아니라 비타민 BE 등이 함유돼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콩 중에서도 특히 서리태는 흑태나 백태 등에 비해서도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서리태의 단백질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삶는 방법이 가장 좋다. 밥에 서리태를 넣어서 먹거나, 아니면 서리태만 물에 불린 뒤 밥솥에 쪄 먹는 방식이다. 하지만 찐 서리태를 보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간식처럼 섭취하기 위해서는 굽는 방식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이소플라본 성분은 볶을 경우 최대로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리태를 물에 반나절 정도 불린 다음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얇게 깔아서 구워주면 된다. 이때 서리태가 머금고 있는 수분이 날아가야 보관이 쉽기 때문에 볶아주듯 뒤집어가며 구워주면 파란 속이 노릇해진다. 한 김 식혀주고 다시 한번 구워주면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서리태 과자가 된다. 튀긴 일반 과자보다도 건강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콩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비만 예방이나 해독 등의 역할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체내 요오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식품을 섭취해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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