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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 원인과 예방법

주야간보호 2023. 10. 20. 15:36

극도로 긴장을 하거나 초조하면 입안이 마를 때가 있다. 하지만 입마름이 오래가고 물을 마셔도 해결되지 않고 증상이 이어진다면? 특히 밤에 입과 입술 안쪽이 말라 잠에서 깬다거나 고통스럽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 보자. 어르신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젊은 층도 예외는 아니다. 구강건조증에 대한 궁금증들을 알아보자.

 

구강건조증이란?

 

침이 적정량 이상 분비되지 않아 입안이 말라 있는 상태를 말한다. 65세 이상에서 흔한 질환이지만 환절기에는 건조한 대기의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입이 텁텁하고 마르는 증상뿐 아니라 구취와 미각을 느끼기도 어렵고, 의치 착용 시 더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충치, 풍치 등이 악화하고 구강 곰팡이, 구강 궤양, 혀 통증, 열구설(혀에 주름이 생기는 것) 등 구강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노년층의 구강건조증 원인은?

 

구강건조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약물 복용이다. 440~600여 종의 약물이 구강건조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구강건조증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는 노화현상이라기보다 나이가 듦에 따라 복용하는 약물이 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약물 중에서도 알레르기 치료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와 우울증 또는 불면증 치료제(정신신경계 작용 약물)가 구강건조증을 일으킨다. 고혈압 치료제 역시 구강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다.

 

· 구강건조증 자가 진단 리스트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

말을 하기 어렵다.

맵고 짠 음식을 먹기 힘들다.

입안과 목이 말라 잠에서 자주 깬다.

구강점막에서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다.

음식 맛을 잘 느낄 수가 없다.

입 냄새가 난다.

틀니가 잘 맞지 않고 틀니 하방 부위의 잇몸이 아프다.

 

구강건조증 예방 및 완화법

 

구강건조증이 발생하게 되면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구강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하루에 물 6컵을 입안을 골고루 헹구면서 마시고,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오히려 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음식 오래 씹기

 

음식을 오래 씹으면 침 분비량이 늘어나고, 입안에서 혀를 굴리는 것만으로도 침 분비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무설탕 껌을 짧은 시간 동안 씹거나 신맛이 나는 과일을 먹어 침샘을 자극해 주는 것도 좋다. 밤에 잘 때 가습기를 사용하고, 입술에 보습제나 바셀린을 자주 바른다.

 

칫솔질 자주 하기

 

매일 정기적으로 양치질을 해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구강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때 모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거친 칫솔모는 건조한 점막에 닿으면 상처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맵고 짠 음식 피하기

 

입안을 쉽게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 너무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외출 후 입 헹구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세안 및 손발을 깨끗이 하지만 치아 관리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을 했다면 집에 돌아와서 양치질 등으로 입속 세균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칫솔질까지 번거롭다면 구강세정제나 물로 가글을 하여 입안을 어느 정도 씻어 주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받기

 

만약 구강건조증이 있다면 충치, 궤양 등 치아 손상이 자주 일어날 수 있으니 주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이런 다양한 방법들을 실천하면 구강건조증을 미리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